중국에서 공업, 정보통신 부문을 담당하는 주부처인 공업정보화부(China Academy of Telecommunication Research (CATR))는 지난해 10 월부터 금년 2 월까지 중국에서 취소된 계약건이 110 척(274 만 dwt)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에서 발표한 통계가 불완전하여 실제 취소된 계약건은 동 수치를 훨씬 초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CATR 에 따르면 상기 5 개월간 취소된 계약건은 중국 조선소 총 일감의 1.4% 상당이며, 이 중 13 척(66 만 dwt)은 금년 1~2 월에 취소됐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8 년말 기준, 중국에서 벌커 부문에서만 197 척(1,966 만 dwt)이 이미 취소되었다고 보도하였으며, 건조의향서 취소를 포함한 신조선 계약취소는 상당한 물량으로 실제 취소물량은 정부 집계치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CATR 에 따르면 2009 년 1~3 월 중국 조선소들의 건조량은 636 만 dwt 로 전년동기대비 45.5% 증가하였으며, 3 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1 억 9,934 만 dwt 로 발표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