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공업 생산 감소 둔화

3월 광공업 생산 감소 둔화

  • 일반경제
  • 승인 2009.04.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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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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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광공업 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폭이 둔화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0.6% 감소했다.

조일일수 및 명절영향을 감안하면 1월 마이너스(-) 20.9%, 2월 15.3%로 2개월 연속 감소폭이 둔화된 것이다. 전월대비로는 4.8% 증가하면서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1.2% 감소했다. 내수용 출하와 수출용 출하는 각각 13.3%. 8.4% 줄었다.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3%로 전달 66.9%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2개월째 가동률이 높아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이 부진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했고 전월대비로도 0.7% 줄었다. 부동산 경기 둔화가 서비스업 생산을 위축시킨 셈이다.

소비재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5.3% 감소했고 전월대비로도 1.9%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용연료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에서 모두 줄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23.7%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30.2% 줄었다.

건설기성(경상금액)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했고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14.7% 줄었다. 공공부문의 토목은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의 건축이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2008년 2월 이후 13개월간 하락하다가 14개월만에 상승한 것이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1월 0.2%포인트, 2월 1%포인트 등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이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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