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가동률 회복...2분기 흑자규모는?

현대하이스코, 가동률 회복...2분기 흑자규모는?

  • 철강
  • 승인 2009.05.04 09:02
  • 댓글 0
기자명 서의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車산업 회복...CR.강관 판매 증가 전망

현대하이스코가 열연강판 구매선 다양화와 자동산산업 회복으로 2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대투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평균 60%대, 3월에는 70%,  4월 이후에는 자동차산업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80% 선을 회복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대하이스코 1분기 영업실적은 4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그러나 판매부진과 가동률 급락, 고가원료 투입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제품 생산량은 71만톤에 그쳐 가동률이 63% 수준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량은 주력제품인 냉연(CR)이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63만톤, 강관은 18만톤으로 19% 줄어들었다. 또한 냉연 및 강관의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각각 13%, 22% 하락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은 9,1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급감했으나, 영업이익은 192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36억원 축소됐다.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환율급등에 따른 외환수지 악화 등으로 각각 515억원, 451억원 적자를 지속했다.

그러나 2분기 영업환경은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월까지 50% 수준에 그쳤던 가동률이 3월에는 70%를 상회하고, 4월 이후에는 자동산업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80% 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원재료인 열연강판의 구매선 다양화로 원료 투입가격이 갈수록 낮아져 롤마진이 확대되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할 때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9,97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3억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보고서는 2분기 이후 가동률 회복으로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철광석 등 원료가격 협상 이후 예정된 판재류 단가 인하 시 롤마진 변동성 확대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