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지식경제부는 환율 하락에 따른 업종별 수출입동향을 점검했다.
다음은 지경부가 발표한 업종별 수출입동향 점검 내용이다.
□ 자동차업계
ㅇ 보수적으로 환율 1,000원대에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어 현재로서는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기업 채산성은 악화
ㅇ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원자재/부품 수입 측면에서는 다소 유리
ㅇ 향후 신차 설계단계부터 원가 개선 등 경쟁력 확보에 노력
* 원가 개선 등 가격경쟁력 외에 품질, 성능, 딜러망 확충과 같은 비가격경쟁력 확보 및 결제통화 중 달러화 비중(60%) 분산 추진
□ 조선업계 동향 및 대응
ㅇ 현 수출 물량은 1-2년전 수주 물량으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환헷지를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방어
ㅇ 원자재/부품 수입에서 유리하나 국산화율(85%)이 높아 영향은 미미
* 국내공급능력이 부족한 조선용 후판은 일부 수입부담 다소 완화
ㅇ 금년 수출 목표치 544억불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환율 하락에 대비해 선박 수주 계약시 원가 연동 계약 방식 도입
□ 반도체업계 동향 및 대응
ㅇ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거래가 달러화로 결정되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
ㅇ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부품?설비 등에 대한 원가절감 효과
ㅇ 금년 반도체 분야 수출은 293억불 달성이 예상되며 설비투자 검토, 자체 물류효율화 및 구매합리와 등 글로벌경쟁력 제고 노력 배가
□ 디스플레이업계 동향 및 대응
ㅇ 대부분 달러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환율변동이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 영양은 미미
*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는 1,100원대 이상 수준이 적정환율
ㅇ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장비, 재료의 수입 측면에서 유리
ㅇ 금년 디스플레이 수출은 340억불이 예상되며 수출입 거래통화 다변화,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외부환경 변화 대응력 제고
□ 섬유업계 동향 및 대응
ㅇ 기술수준 평준화로 국가간 가격경쟁이 심해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
- 1,200원대의 환율이 적정하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으며 1,200원대 유지시 금년 수출은 127억불이 예상
ㅇ 국내 원부자재 사용업체의 부담이 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업체는 상대로 부담이 완화
ㅇ 향후 결제통화 다양화, 수출입계약기간 및 결제방법의 신축 운영 등 외부요인 대응력을 높이고 품질 등 비가격 경쟁력 강화
□ 석유화학업계 동향 및 대응
ㅇ 환율변동은 석유화학제품의 국제 가격 결정과 무관해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미미
ㅇ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비용의 감소로 원가 절감 효과
ㅇ 향후 원료 공동구매, 공정?시설 개선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 제고
□ 일반기계업계 동향 및 대응
ㅇ 현재 같은 세계수요 감소시기에는 환율변동이 수출 및 채산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큼
ㅇ 국내 투자부진과 원화 약세로 점차 완화되던 對日 일반기계 무역수지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
ㅇ 향후 환변동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노력
□ 전자정보업계 동향 및 대응
ㅇ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북미 지역에서의 가격경쟁력 하락, 해외 현지 생산증가 등으로 국내 직수출 감소 예상
ㅇ 부품소재,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효과로 원가경쟁력에는 긍정적 영향
ㅇ 현재 대기업은 1,100원대, 중소기업은 1,200원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환율하락에 대비 신기술, 신제품 개발 확대로 경쟁력 유지 노력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