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글로벌 사업 강화위해 쌍용 인수

GS그룹, 글로벌 사업 강화위해 쌍용 인수

  • 일반경제
  • 승인 2009.05.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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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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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종합상사 (주)쌍용을 인수키로 했다. 25일 GS그룹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재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가 보유한 쌍용의 보통주 가운데 69.53%, 742만5,634주를 주당 1만8,000원 이하에 매입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에 대한 인수 가격은 1,3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쌍용을 GS그룹이 인수키로 한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GS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GS칼텍스의 경우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시장 확대에, GS건설과 GS리테일은 해외 영업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 역시도 자금 조달 어려움 등으로 그간 추진하지 못했던 사업들의 진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지난 1999년 외환위기로 인해 그룹이 해체되며 워크아웃에 돌입한 바 있는 쌍용은 2006년 모건스탠리에 인수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1조3031억원, 영업이익 328억원, 순이익은 272억원을 기록하고 차입금은 100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상당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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