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페로바나듐의 선두주자, 우진산업 기인종 대표
(인터뷰)페로바나듐의 선두주자, 우진산업 기인종 대표
  • 차종혁
  • 승인 2009.05.28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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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활황기를 대비한 앞선 발걸음
이윤 추구보다는 휴머니즘(Humanism)이 우선


 


▲우진산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진산업은 특수 합금철인 페로바나듐(Fe-V)을 생산하는 업체로 1990년 국내 최초로 페로바나듐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 굴지의 철강회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진산업은 특수강 전용 페로바나듐의 우수성을 세계에 인정받아 일본의 Hitachi, 미국의 Nucor, , 대만의 CSC 등에 오랫동안 공급해 왔으며 그 외에도 세계 1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05년에는 2000만불 수출탑, 2007년에는 5000만불 수출탑, 2008년에는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같은 성장이 불과 20명의 생산직원(전체 35명)으로 달성한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놀라운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페로바나듐 생산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페로바나듐 생산시 간단한 생산공정으로도 97∼98%의 회수율을 유지하면서 인, 탄소, 알루미늄의 함유량을 수요처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낮게 맞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진산업만의 기술력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쟁업체들은 인, 탄소, 알루미늄 함유량을 우리 수준으로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은 있으나 회수율이 최대 95%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1% 회수율의 차이도 사업 성공의 승패를 판가름 짓는 페로바나듐 시장에서 2∼3%의 차이는 결국 우진산업이 세계 페로바나듐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페로바나듐 시장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 3월 홍콩에서 개최된 합금철 컨퍼런스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가격이 언제쯤 회복될 것인가였습니다. 페로바나듐의 경우 대부분 업체 관계자들이 올해 9월 내지는 내년초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유일하게 그간 페로바나듐의 가격추이와 수급관계를 놓고 볼 때 올해 5∼6월경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대다수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당시 전망했던 대로 5월 중순 이후 페로바나듐 가격이 상승 전환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페로바나듐은 생산업체가 많지 않고 생산량도 한정돼 있기 때문에 9∼10개월이 지나면 수요처의 재고가 소진함에 따라 다시 매수세가 활발해지면서 가격이 살아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생산업체가 늘어나긴 했지만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하락 이후 9개월여가 흐른 올해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가격도 소폭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우진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력을 제공하고 대신에 해외의 광물 자원을 확보하는 식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하지 않고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발전 방향에 맞춰 실제로 중국 총량현에 '호북요진'이라는 합작회사를 세워 기술력을 제공하는 대신 10년간 광물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해외 광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반을 닦아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리싸이클링 사업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도 계속 도전해 나갈 생각입니다.

▲ 기업경영에 있어 원칙으로 삼고 있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업은 물론 이윤을 추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저는 이윤추구보다는 휴머니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사업파트너, 또는 경쟁업체와 인간적으로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익으로도 연결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덕불고(德不孤)', 즉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를 항상 강조합니다. 삶에 있어서나 사업에 있어서 조금 손해보는 듯한 마음으로 베풀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윤을 사원들끼리 함께 나눠야 하는 것은 물론 사회와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봅니다. 우진산업도 10년째 꾸준히 15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비철금속 전문 '메탈월드' 42호(2009년 6월호)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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