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회복 긍정적 전망치 ‘속속’

韓, 경제회복 긍정적 전망치 ‘속속’

  • 일반경제
  • 승인 2009.06.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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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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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4% → 6월 -2%대로 전망치 상향조정
전경련 올 하반기 中 ‘저점 지나 회복’

 
 
 우리나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연구소는 물론 투자은행들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하며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21일 LG경제연구원은 ‘2009년 하반기 국내외 경제전망’에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우리 경제성장률을 각각 -3.6%, 0.3%로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기존 전망치(-2.1%)보다 0.4%포인트 높은 -1.7%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3.6%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 들어 수출과 내수 모두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2% 안팎으로 올라 연간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고 언급했다.

기관별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

구분

3~4월 전망

6월 전망

LG경제연구원

-2.1%

-1.7%

국제통화기금(IMF)

-4.0%

7월7일 발표예정

모건스탠리

-2.8%

-1.8%

씨티그룹

-4.8%

-2.0%

제이피모건

-2.5%

-2.0%

골드만삭스

-4.5%

-3.0%

스위스 금융그룹 유비에스

-5.0%

-3.4%

도이치뱅크

-4.0%

-2.9%

크레디트스위스(CS)

-4.1%

-2.2%

*전년 동기 대비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 전망

 해외 투자은행들도 긍정적인 전망치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분기 중 -4% 안팎의 성장률을 제시했던 해외 전망기관들은 최근 2%대를 중심으로 상향조정치를 발표했다. 모건스탠리와 씨티은행, JP모건 등 7개 외국 투자은행들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집계됐다. 종전치에 비해 1.5%포인트나 상향조정된 것이다.

 22일 세계은행과 기획재정부가 공동주최로 가진 ‘개발경제 콘퍼런스’에서 세계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 ~ -3.5%로 다소 보수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2%, 2011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4~5% 수준으로 급반등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경기회복 예상 시점

경기회복 시점

업종

현재

비철금속,유통,반도체,타이어

올 3분기

일반기계,중전기기,전자,철강,공작기계,화섬,전력

올 4분기

건설,시멘트,석유

내년1분기

자동차,조선,제지,섬유

2011년 이후

석유화학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19개 주요 업종 단체를 대상으로 한 경기 설문결과, 반도체·전자·철강·비철금속·건설 등 14개 업종이 올해 말 이전에 경기가 저점을 지나 회복할 것으로 답했다. 반면, 자동차·조선·제지·섬유 등은 내년 1분기를 경기회복시점으로 내다봤으며, 석유화학 업종은 2011년 이후로 회복시점을 예상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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