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적 대폭 확장, 연간 430만톤 출선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조뇌하)가 21일 17시55분에 제4고로에 대한 개수공사를 마치고 화입식을 갖는다.
광양 4고로는 지난 2월18일 가동을 중단한 지 5개월 만인 오는 21일 화입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쇳물 생산에 재돌입하게 된다. 이날 화입식에는 정준양 회장과 조뇌하 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주요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개수공사를 통해 광양4고로의 내부용적은 기존 3,800㎡에서 5,500㎡로 확대돼 국내 최대 규모의 고로로 탈바꿈한다.
세계적으로도 신닛데츠 오이타제철소 제2고로의 5,775㎡와 키미츠제철소 제4고로의 5,555㎡, JFE스틸 후쿠야마제철소 제5고로의 5,550㎡에 이은 네 번째 대형고로이다. 현대제철이 건설 중인 당진 1, 2호 고로의 내부용적은 두 기 모두 5,250㎡이다.
광양 4고로는 출선량도 기존 310만톤에서 430만톤으로 확대돼 하공정과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져 제철소 전체 가동률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