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4고로, 정상조업도 3일만에 달성 세계신기록

포스코 광양 4고로, 정상조업도 3일만에 달성 세계신기록

  • 철강
  • 승인 2009.07.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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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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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 4고로가 화입 3일 만에 정상조업도를 달성해 포스코의 제선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포스코는 21일 화입 후 3일째인 24일 새벽에 정상조업도 기준인 출선비 2.0t/d.㎥을 돌파한 2.04t/d.㎥(출선량 1만1,193톤/일)을 기록해 5,500㎥ 이상 대형고로로서는 도달하기 힘든 대기록을 달성했다.

 

포스코 고로조업 36년 만에 5,500㎥ 초대형 고로시대를 열고 조업에 들어간 광양 4고로는 규모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이나, 생산량은 연산 500만톤의 세계 최고 고로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대형고로사들이 통상 일주일 이상 걸린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기록은 포스코 제선 기술력의 우위를 입증한다. 이번 정상조업도 조기 달성에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학습이 뒷받침됐다.  

광양 제선부는 과거 대형고로의 화입 후 설비사고와 조업미스 사례에 대한 워크숍을 열고 59건의 대책을 사전에 수립해 전 항목에 걸쳐 담당자를 선정하고 실행에 옮겼다. 

시운전 품질의 보증을 위해 개수총괄, 조업, 정비 시운전 담당을 실명제로 운영해 남다른 책임감을 갖도록 했다. 화입 후 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인 노열제어와 장입물 분포에서도 철저한 사전검증을 병행해 왔다. 

특히 출선작업에 대비해 사전학습을 통한 기술개발로 획기적인 개선을 이뤘고, 엔지니어와 조업자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 그리고 철저한 시운전으로 다양한 조업 패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광양 4고로의 대형고로 조업사상을 면밀히 분석해 나가는 동시에 소결과 코크스 수급 안정성을 고려하는 등 고출선비 조업을 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선 기술력의 잣대인 고출선비, 저환원제비, 저가 연원료 사용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선 기술력에서 지속적으로 세계 톱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포스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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