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관사, 상반기 경영실적 지난해와 정반대

<단독>강관사, 상반기 경영실적 지난해와 정반대

  • 철강
  • 승인 2009.08.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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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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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기록
위기 속에서 동양철관 경영실적 빛나


올해 상반기 강관 업체들의 경영성적표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강관사들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개 업체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총 1조2,945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 1조7,243억2,300만원 대비 24.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영업손실은 132억9,7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1.3%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적자 전환했다.

당기손손실은 262억8,2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순이익률도 지난해 8.4%에서 적자 전환했다.


2009년도 강관 업체 상반기 경영실적       
                                                                                                                            (단위 : 백만원,%)

구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업종 업체명 2008 2009 증가율 2008 2009 증가율 2008 2009 증가율 2008 2009 2008 2009
탄소강관  세아제강 818,281 615,311 -24.8 109,044 -12,556 적전 84,284 -11,310 적전 13.3 적전 10.3 적전
휴스틸 286,317 161,805 -43.5 40,839 -6,604 적전 36,997 260 -99.3 14.3 적전 12.9 0.2
미주제강 170,660 95,827 -43.8 13,125 939 -92.8 5,205 -3,855 적전 7.7 1.0 3.0 적전
금강공업 136,280 114,686 -15.8 8,788 2,348 -73.3 4,478 2,512 -43.9 6.4 2.0 3.3 2.2
동양철관 41,161 60,391 46.7 2,618 6,131 134.2 924 1,687 82.6 6.4 10.2 2.2 2.8
하이스틸 60,339 37,906 -37.2 9,381 -4,321 적전 5,944 -6,967 적전 15.5 적전  9.9 적전 
삼강엠앤티 34,331 36,850 7.3 3,905 -1,842 적전 1,534 -5,995 적전 11.4 적전 4.5 적전 
동국R&S 75,735 84,065 11.0 5,451 4,444 -18.5 4,814 1,845 -61.7 7.2 5.3 6.4 2.2
 8개사  1,623,104 1,206,841 -25.6 193,151 -11,461 적전 144,180 -21,823 적전 11.9 적전 8.9 적전
STS강관 성원파이프 63,647 55,997 -12.0 2,007 223 -88.9 1,115 -2,021 적전 3.2 0.4 1.8 적전
디에스제강 37,572 31,690 -15.7 -810 -2,059 적지 -598 -2,438 적지 적전 적지 적전  적지
2개사  101,219 87,687 -13.4 1,197 -1,836 적전 517 -4,459 적전 1.2 적전 0.5 적전
전체 10개사 1,724,323 1,294,528 -24.9 194,348 -13,297 적전 144,697 -26,282 적전 11.3 적전 8.4 적전 
* 2009년도 반기 보고서 기준 


품목별로 보면 탄소강관 업계의 매출 감소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8개사 탄소강관 업계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존2,068억4,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114억6,100만원과 218억2,3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1.9%에서 적자 전환했다. 또 매출액순이익률도 지난해 8.9%에서 적자 전환했다.

업체별로는 미주제강이 8개 업체 가운데 매출액이 43.8%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동양철관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업계의 이 같은 부진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감소했고, 지난해 하반기 수익을 이끌었던 수출이 급감하면서 경영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또 업체간의 경쟁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지난해 수입한 고가의 재고로 생산하다보니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진속에서도 동양철관의 경영실적은 단연 빛났다. 동양철관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03억9,100만원으로 4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억3,100만원으로 134.2%, 당기순이익은 16억8,700만원으로 82.6% 증가했다.

동양철관의 이 같은 경영실적은 관수 비중이 높은 가운데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SOC사업 투자금 집행으로 인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STS 강관업계인 성원파이프와 디에스제강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STS 강관 2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31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7%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18억3,600만원과 44억5,900만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STS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STS 강관 가격도 상승하는 가운데 가수요가 발생해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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