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價 상승에 광산업체 채산성 개선‥생산재개

비철價 상승에 광산업체 채산성 개선‥생산재개

  • 비철금속
  • 승인 2009.08.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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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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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하락을 보였던 비철금속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자 각종 비철금속 광산의 생산 재개가 줄을 잇고 있다.

중국 민메탈(Minmetals)社의 자회사인 MMG(Minerals and Metals Group)社가 호주 타스메니아주에 위치한 에이브배리(Avebury) 니켈광산 생산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MMG는 경기 회복으로 니켈가격이 상승해 채산성이 맞게 되는 시점에 바로 광산의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검토팀을 발족시켰으며 현재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 민메탈社가 지난 2월 인수한 호주의 오즈미네랄(Oz Minerals)社도 호주 타스메니아주에 위치한 로즈베리(Rosebery) 아연(Zinc)·연(Lead) 프로젝트 개발을 재개해 올해 본격적인 탐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잠비아의 무날리(Munali) 니켈광산도 지난 3월 니켈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으나 니켈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이 개선됨에 따라 오는 9월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생산재개에 더해 광산 조업개시 시점도 비철가격 상승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 호주 미라벨라니켈(Mirabela Nickel)社는 국제 니켈가격이 올 8월 들어 톤당 2만달러 수준을 회복하자 브라질 산타리타(Santa Rita) 니켈광산 조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그간 중단됐거나 지연됐던 세계 각 지역의 광산 개발은 당분간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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