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까지 무역수지가 2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20일까지 수출 실적은 162억1,400만달러로 지난해 8월에 비해 -23.5%, 수입은 183억3,900만달러로 -33.5%를 기록해 무역수지 잠정치(신고수리일 기준)가 21억2,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달 초 수출 대기업들의 휴가가 몰리면서 수출 대기물량이 늘어 원ㆍ부자재 수입이 점차 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말에 수출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8월 전체로는 20억~30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도 8월 20일까지 64억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다 월말 수출 밀어내기로 전체 무역수지 적자는 38억달러까지 줄어들었다. 다만 8월 말 수출이 4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다 해도 이는 전월 흑자 규모(44억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 될 전망이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