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구조물산업’미래 철강신수요 이끈다

‘해양구조물산업’미래 철강신수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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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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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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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구조물산업과 철강구조의 역할 주제...철강심포지엄 열려
28일 포스코국제관...대한금속·재료학회 철강분과委 주최, 포스코 후판연구그룹 주관
현재 전 세계 부유식 원유 생산설비 45% 한국이 점유

심해자원과 극한해역 자원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저 석유 및 천연가스, 심해 극지의 에너지 탐사, 생산, 이송을 위한 부유식 플랜트설비인 해양구조물이 조선산업을 대체하고 앞으로 10년 이후 철강재 신 수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홍석원 교수는 해양자원의 탐사와 생산, 해양구조물의 역할, 대우조선해양의 김진동 박사는 Offshore 프로젝트의 발주유형과 발주프로세스를 소개했다. 현대중공업 최준태 박사는 고강도, 고안전성, 고생산성을 요구하는 해양구조물 강재의 요구특성, 한국해양대  최경식 교수는 -40~45℃ 극지에서 해양구조물과 관련된 연구를 소개했다.

삼성중공업 김인호 부장은 “오일메이저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현재까지 1척도 부유식 원유 생산설비가 발주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발주가 기대된다”며 전 세계 부유식 원유 생산설비의 45%를 한국이 점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9년 해양구조물시장은 시추와 생산설비를 포함해 총 13기 2,6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해양구조물용 강재수요 전망에서 극지용 시추설비와 생산설비는 구조물 1척당 약 1만톤~3만톤의 철강재가 사용되며 연도별 해양구조물의 강재소요 전망에서 2009년 32만톤, 2010년 45만톤, 2011년 56만톤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이권상 차장은 해양구조물용 구조용강 특성 및 국내 철강업체 공급사례를 소개했다.
 
고려용접봉 박철규 박사는 저온 열처리강을 중심으로 한 플럭스코드와이어 용접재료 개발과 강재 70~90급 용접이 가능한 Ti 및 Ni계 용접재료 개발 등 해양구조용강 위주의 용접재료 개발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철강분과위원회장을 맡고 있는 포스코 주웅용 전무는 석유소비량의 증가, 육상유전의 한계 등으로 고유가 전망된다며 해양유전개발이 심해 및 한냉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재생산업체, 수요업체, 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연계체제 강화를 통해 해양구조물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하는 만남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8일 VIP 오찬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조선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해양구조물 생산능력은 對중국에 비하면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나 중국의 사업의지가 강한 만큼 중국의 공략이 우려되고 유럽 밀 등 철강업체들도 국내시장의 소재공급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해양구조물산업의 전망과 철강소재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 52회 철강기술 심포지엄은 대한금속·재료학회 철강분과위원회(위원장 포스코 주웅용 전무)가 주관하고 포스코기술연구원 후판연구그룹 주관, 포스코 후원으로 28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 참조)

 

 

 

 

 

 

 

 

 

 

25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과제발표자들은 해양자원개발과 해양구조물 산업의 현황, 해양구조물산업의 전망과 강재수요, 구조용강 적용현황과 이용기술, 해양구조물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및 철강소재의 역할을 주요 내용으로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북 포항=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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