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다 다시 런던과 미국 장 시작하면서 급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하면서 주요 비철 급속의 가격은 완만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가 어제 낮은 수준의 조정을 거치고 오늘 다시 도약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크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런던 장이 시작한 후에 전기동을 비롯한 주요 비철 금속 가격은 급락하였다. 이는 최근에 나타나는 아시아 장과 런던 장에서 반대로 가격이 움직이는 트랜드가 오늘 역시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DAX 등 유럽 증시가 장 막판에 하락한 것과는 반대로 비철 금속 가격은 다시 한 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장이 시작한 이후 주택 판매 지수가 좋게 나오고 실업률 역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던 가운데 ISM 제조업지수 역시 긍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추가 상승을 기대했으나 다우지수는 지표가 선 반영 되었다는 우려와 유럽 증시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비철 금속 역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급락하는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타며 톤당 6,360달러선을 뚫기도 했다. 하지만 런던 장이 개장한 이후 6,300달러선을 다시 내어 주며 한때 톤당 6,230달러까지 내려 갔었다. 이후 다시 당일 고점을 뚫으며 톤당 6,380달러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 장이 시작하면서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시가 지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자 당일 저점을 지지하지 못하고 6,200달러선 마저 내어 주는 모습이었다. 최근 중국의 이벤트로 인해 가격이 급등한 연(Lead)은 아시아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연중 최고점을 다시 갱신하며 2,150달러선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 줬다. 하지만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연 가격 역시 톤당 2,100달러선을 내어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유럽 장이 끝날 무렵 다른 비철 금속과 마찬가지로 연 가격 역시 다시 한 번 상승해 톤당 2,15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 했지만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인해 다시 2,100달러선을 내어 주었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른 비철 금속들 역시 전기동과 연처럼 아시아 장에서 완만한 상승을 나타내었고 런던 장 시작 후 유럽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로 다시 상승하던 주요 비철 금속 가격은 지표가 미국 증시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다우 등 미국 주요 증시가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다시 급락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각종 지표들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전월의 상승세보다는 크지 않은 것을 경계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은 하되 상승세가 둔화되면 경기가 완벽히 살아나는 시간은 길어질 것이라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우려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증시는 작은 조정 뒤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연일 보이면서 다시 한 번 단단한 지지층을 만들어 가고 있는 형세이고 무엇보다 제조업 지수, 소비자 지수 등이 회복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안정에 대한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비철 가격 역시 증시에 강한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증시가 지지층을 강하게 형성한다면 비철 가격 역시 큰 조정을 받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지지를 확인하며 추가적 상승도 어느 정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