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0% “경영상황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못해”

기업 80% “경영상황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못해”

  • 일반경제
  • 승인 2009.09.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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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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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업들은 5곳 중 4곳이 금융위기 이후 경영상황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금융위기 1년,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80.2%가 지난해 9월 금융위기 발생이전과 비교해 기업의 경영상황이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완전히 회복됐다’는 응답은 19.8%에 불과했다.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기업들의 56.4%는 회복정도가 위기 발생이전의 ‘50~80%’이라고 밝혔고, 다음으로 ‘30~50%’(17.2%), ‘80~90%‘(13.7%), ‘30%미만’(1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기업 4곳 중 1곳(24.0%)은 절반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기업들이 생각하는 경영 정상화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라는 응답이 절반가량(46.4%)을 차지했고 ‘내년 하반기’라는 응답도 35.2%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올해 4분기’가 9.7%, ‘2011년’이 8.2%, ‘올해 4분기’가 0.5% 순이었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매출부진’(42.9%), ‘금리?환율불안’(23.9%), ‘원자재가 상승’(21.4%), ‘자금조달’(9.4%), ‘노사문제’(2.4%) 순이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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