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출구전략 시기상조”

전경련 회장단, “출구전략 시기상조”

  • 일반경제
  • 승인 2009.09.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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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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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이 현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출구 전략은 시기상조라고 본다며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제회복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으나 수출회복이 늦어지고, 내수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단은 금융위기가 1년이 지난 현재 리먼 사태 이전 수준으로 금융시장이 회복되고 기업의 체감경기와 소비자 심리도 호전되는 등 경제회복 기대감이 다소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회장단은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환율효과도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수출회복이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최근 들어 투자, 소비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고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도 크지 않은 가운데 서민경제에 직결되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내수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이런 상황에서 출구 전략은 시기상조이며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게 회장단의 입장이다. 특히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감세 정책 기조도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상 12명)이 참석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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