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테인리스스틸포럼(ISSF)은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조강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기 20% 이상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SS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스테인리스 조강생산량은 1,084만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7% 감소했다고 밝혔다. 5.3% 증가한 중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의 생산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올 상반기 생산량은 295만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 중국의 올 상반기 전세계 스테인리스 조강생산량은 406만여톤으로 전년동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의 생산량은 전세계 스테인리스 조강생산량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서유럽과 아프리카의 경우 289만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0.5% 감소했으며, 북미지역의 경우 약 83만톤으로 40.6% 감소했다. 중·동유럽의 경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 상반기 생산량은 10만톤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살펴볼 때 올해 1분기와 2분기 스테인리스 생산량을 비교해서 보면 2분기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동유럽과 미주지역을 제외하고는 2분기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특히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겨우 거의 30%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300계 스테인리스의 시장 점유율은 62.1%로 지난해 비교했을 때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00계 스테인리스의 시장점유율은 24.8%로 감소했다. 이는 경제위기 등으로 자동차 산업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계 스테인리스의 경우, 중국 내수시장의 수요증가로 시장점유율이 1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