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AL-STS도금강판 개발

포스코강판, AL-STS도금강판 개발

  • 철강
  • 승인 2009.09.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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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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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STS 대비 내식성·내변색성·부식저항성 높여
車·건축물 외장용…경제성·효율성 개선 평가

 


  포스코강판(대표 조준길)은 최근 핵심 도금기술이라 할 수 있는 약산화법(Pre Oxidation) 기술을 확보하고 용융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도금강판(AL-STS도금강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약산화법은 도금 표면에 산화처리를 실시하는 기술로 용융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도금강판은 일반적인 도금강판 소재인 탄소강판을 이용하는 대신 크롬계 스테인리스 강판에 알루미늄을 도금한 제품으로 내식성이나 내열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강판의 이 AL-STS도금강판 개발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동차 배기계통에 사용되는 439 스테인리스 강판의 제조원가가 높아짐에 따를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우선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STS 409L 소재를 활용하고 알루미늄을 도금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춘 것은 물론 내식성과 내열성 측면에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그 이상의 품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미 상용화된 외국 기술과 차별화된 새로운 제조공정 개발을 위해 반년간의 모의실험과 100여 차례의 실제 시험 생산을 실시했으며 포스코강판에 최적화된 작업 조건을 도출해내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생산에 성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단 특수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기존 알루미늄도금강판이나 아연도금강판에 비해 수요가 적긴 하겠지만 세계적으로 미국의 AK스틸, 일본의 신닛데츠, 프랑스의 위지노르 등 극히 일부 철강업체 정도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세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 관계자는 자동차 배기계통 부품의 보증연한이 증대되고 있어 저비용 고효율제품인 신제품의 사용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STS 445NF 강종에 알루미늄을 도금처리할 경우 고급 건축물 외장 및 지붕재로 활용할 수 있어 건자재 업체와도 기술을 제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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