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의 관심이 정보기술(IT)에서 철강금속으로 넘어가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철강·금속업종은 8.62%나 올라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IT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9.23% 하락해 코스피지수 하락률인 -2.55%를 크게 밑돌았다.
수급 측면에서도 IT와 철강은 엇갈렸다.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121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철강(4,169억원)을 중심으로 사들였고, 전기전자(-1,426억원)를 많이 팔았다.
운수장비(-5,136억원)와 전기전자(-4,117억원)를 위주로 1조4,973억원을 순매도한 기관투자자도 철강·금속(4,112억 원)과 건설업(2,54억원), 기계(983억원)업종은 비중을 늘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와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에 따라 이들 업종간 명암이 갈린 것으로 풀이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