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시황> 형강 유통, 가격 약세 이어져

<형강 시황> 형강 유통, 가격 약세 이어져

  • 철강
  • 승인 2009.11.04 07:00
  • 댓글 0
기자명 심홍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형강 유통가격이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11월에 접어들면서 형강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장사가 사실상 끝났다’는 분위기. 이윤 극대화보다 수요처 부도 같은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쪽으로 영업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형강의 경우 지난 10월 28일 현대제철의 톤당 5만원 인하가 본격 적용되고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가격인하 후에도 현대제철산 H형강 공장도가격이 여전히 최근 시중 가격보다 높기 때문. 현대제철의 소형 규격 H형강 공장도가격은 톤당 86만원. 반면 유통 시장에서 현대제철 H형강은 현금 기준으로 톤당 80만원 중반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 H형강과의 가격차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수입 H형강 가격은 톤당 70~72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부 중국산 제품은 현금 구매일 경우 톤당 69만원 수준에도 구매할 수 있을 정도. 일본산 H형강조차 오퍼 가격이 톤당 600달러(CFR)를 밑도는 등 향후 국내 시장에서 수입 H형강 가격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반형강 역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특수형강이 가격발표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경인 지역을 중심으로 국산 앵글 유통가격은 현금 기준 톤당 70만원 초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