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업익 5조원 상회 추정
프로덕트 믹스 조정으로 경기변동성 최소화
포스코가 올해 불황 속에서도 하반기부터 예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더 나은 경영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신한금융투자 포스코 분석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 5,294억원, 5조8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경영실적 추정은 2009년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 외에도 수요산업의 경기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후판공장 증설, 하공정 확대에 의한 출하량 증가, 열연 자가소비 비율 증가로 냉연마진 상승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외 설비 증설과 8대 전략제품 비중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 포스코는 향후 3년간 600만톤의 국내 생산능력 증설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8대 전략제품을 설정, 이들 제품의 판매비중 확대를 통해 경기변동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의 전략제품의 전 제품 판매량 대비 비율은 2005년 44%에서 2010년 60%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