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전기로 단기적 위험요인 크다 - 한기평

동부제철, 전기로 단기적 위험요인 크다 - 한기평

  • 철강
  • 승인 2009.1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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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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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수요가 재고조정 이후 시황의 불확실성
전기로투자의 기회유인과 위험요인
Roll margin에 의존하는 수익구조의 한계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차입부담


  동부제철 전기로 투자는 기회와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위험요인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설비도입이 일단락되어 시험가동중에 있는 동부제철의 전기로투자는 상공정 확보에 의한 중장기적인 기회유인과 대규모 투자부담에 의한 단기적 위험요인을 함께 내포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동 투자의 기회유인보다는 위험요인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부각되는 것으로 봤다.

  한기평은 전기로 투자에 따른 기회유인은 ① 원재료인 열연강판 조달부담의 완화와 ② 상공정 확보에 따른 부분적인 수익성 개선 및 ③ 열연강판 생산에 따른 제품군의 확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위험요인으로는 ① 약 8,640억원으로 추산되는 직접투자비 및 이외의 초기 운전자금에 따른 재무부담의 가중과 ②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사업 진출에 따른 열연강판 내수시장의 공급과잉 전환가능성 및 ③ 국내외 전기로메이커의 잇따른 신증설에 의한 스크랩 조달비용의 가중 등을 꼽았다.

  한기평은 현재로서는 추세적인 의미에서의 조기 시황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서 대규모 투자에 의한 재무부담의 가중이 불가피한 반면 상공정 확보에 의한 기대효과의 조기 구현은 불확실하여, 단기적으로는 동투자의 기회유인보다는 위험요인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부제철은 롤마진에 의존하는 수익구조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2008년에는 시황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8.4%의 외형신장과 소폭의 영업흑자 전환이 이뤄졌으나, 2008년 9월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전방수요 감소로 인하여 2009년 상반기 -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2009년 실적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06년 이후의 손익저하에 따른 CF 의 저위기조와 원재료의 가격불안으로 인해 영업현금흐름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2007년부터 진행된 전기로 투자로인한 대규모의 자본적 지출로 인하여 차입부담이 점증하면서 2009년 6 월말 기준 순차입금이 1.2 조원을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동사의 현금창출여력 대비 과중한 수준으로서 동사의 신용도를 제약하는 주된 요인으로 판단했다.

한편, 한기평은 동부제철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전기로 열연강판의 품질과 생산성 측면에서의 조기 안정화 여부를 중장기 관점에서는 상공정 확보에 의한 실질적인 실적개선과 재무안정성의 회복 여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이나 자료실 자료를 참고하세요>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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