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東鐵, 다하라공장 24일부터 '핫런'

<수정>東鐵, 다하라공장 24일부터 '핫런'

  • 철강
  • 승인 2009.11.17 22:00
  • 댓글 0
기자명 심홍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제철 5번째 공장, 세계 최대 300톤 전기로 가동
판재류 주력 공장 부상, 對한국 시장공략에 '관심(?)' 


  도쿄제철이 아이치(愛知)현에 건설 중인 다하라(田原)공장이 오는 24일 부하실험(Hot Run Test)에 돌입한다. 이번 부하실험은 하공정인 열간압연설비에 대해 이뤄지는 것으로 제강설비는 2010년 3월경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내년 3월 이후 다하라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국내 동부제철과 비슷한 규모의 열연강판 생산, 공급이 가능하게 돼, 전형적인 공급과잉 및 수출 주력 시장인 일본의 형편을 감안할 때, 한국 시장에 수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다하라공장 입지가 도요타 자동차가 있는 아이치현에 위치하는 등 자동차강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전 후판 생산 시에도 한국 시장에 먼저 진출하려는 노력을 한 예가 있는 등 열연강판의 경우에도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도쿄제철 열연강판 생산설비가 전기로는 동부제철과 마찬가지지만, 슬래브는 박슬래브가 아닌 전통방식(Conventional Type)의 두꺼운 슬래브(두께 230mm 내외)를 생산하고 있어 품질 면에서는 훨씬 앞서, 자동차용 생산도 비교적 쉽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하라 공장은 2007년 4월 착공, 총공사비 1,620억엔을 투자해 전기로 방식으로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도쿄제철의 판재류 주력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주설비는 300톤 전기로 1기와 연주설비, 열간압연 및 산세 설비를 보유하고 연산 250만톤의 열연강판과 산세강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도쿄제철은 오카야마 등 기존 4개 공장에 이어 5개의 공장을 보유하게 됐으며 열연강판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후판과 열연강판 등 판재류 생산능력이 봉형강류 생산능력을 크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도쿄제철 측은 우선 오카야마(岡山)공장으로부터 914~1,219㎜ 슬래브를, 큐슈(九州)공장에서 1,524㎜ 슬래브를 각각 공급받아 부하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하라공장은 부지 104만㎡로 도쿄제철의 기존 4개 공장들보다 훨씬 큰 공장으로 제강능력도 300톤 전기로 1기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기존 오카야마공장 압연설비가 폭 4피트(feet)보다 광폭인 6피트까지 생산이 가능해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까지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