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퍼價 상승효과…반등은 어려울 듯
국내 유통시장에서 수입 H형강 가격 하락이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형강 수입업체들은 중국 H형강을 중심으로 소형 톤당 69만원 내외, 중대형 톤당 71~74만원 수준에 판매하고 있다. 10월 말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가격이다. 10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오퍼 가격을 톤당 10~20달러 인상한 것이 국내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형강 수입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제조업체들은 톤당 540~550달러(CFR) 수준에서 오퍼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강 수입업계는 수입 H형강 가격이 국산과 큰 가격차를 보이고 있는데다 판매 이윤이 거의 없어 중국의 오퍼가격 상승을 이유로 국내 판매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유통 시장에서의 수요가 여전히 저조해 판매 가격 인상에는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