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미-중 통상 분쟁과 국내 수출업계 영향 전망’보고서
최근 가열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 분쟁이 한국산 제품의 대미 수출에 반사 이익을 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KOTRA가 최근 발간한 ‘미-중 통상 분쟁과 국내 수출업계 영향 전망’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중국과 경합하고 있는 타이어, 코팅지, 강관, 섬유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중국산 강관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가 진행되면서 국내산 강관 미국 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KOTRA 권오석 지역조사처장은 미국의 통상 공세에 보복조치로 대응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규제 대상 품목 특성상 한국산과 미국산이 경합하고 있지 않아 국내 업계가 이익을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또한 “미중 통상 분쟁이 한국산 일부 품목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미국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근본적인 수출경쟁력 제고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09년 미중 양국의 주요 통상 조치>
시기 |
미국 조치 |
중국 조치 |
9월 |
?대중 타이어 SG 발동 발표(9.11) |
?미국 대중 타이어 SG, WTO제소(9.14) |
?미국산 자동차 부품과 가금류에 대한 | ||
AD/CVD조사개시(9.14) | ||
10월 |
?중국산 파이프 AD/CVD 산업피해 예비 긍정판정(10.30) |
?미국산 아디프산에 최고 AD 관세율 부과(11.2) |
11월 |
?중국산 유정용 강관 AD/CVD 예비 덤핑 판정(11.5) |
?미국산 승용차, SUV에 AD/CVD 조사 개시(11.6) |
?중국산 코팅지, 나트륨 및 포타슘 인산염 AD/CVD 산업 피해 예비 긍정 판정(11.6) | ||
?중국산 정제 구리 파이프 AD/CVD 산업피해 예비 긍정판정(11.13) |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