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량, 업종 특수성 맞춰 배분"

"온실가스 감축량, 업종 특수성 맞춰 배분"

  • 일반경제
  • 승인 2009.11.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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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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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 구성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업종별 특수성을 감안해 배분키로 하고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책을 조율키로 했다.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은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온실가스 감축량은 업종별 특수성을 면밀히 분석해 국제 경쟁력을 유지ㆍ강화하는 방향으로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정부가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감축 여력이 많은 건물 및 교통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관 외 박상훈 대한상의 녹색성장환경기후위원회 위원장(SK에너지 사장), 홍현종 GS칼텍스 부사장, 이경훈 포스코 상무, 이태영 한국코트렐 사장, 유재성 두산에코비즈넷 사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김 비서관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후속조치에 대해 "국무총리실과 녹색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계, 관계부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장관급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산업계도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고, 녹색산업분야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 업종별 감축목표를 할당할 때 산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법ㆍ제도적 지원정책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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