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국 점유율 66%…중국 29%
전 세계 조선업이 지난 5월 최저 발주량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0월, 11월 전 세계 발주량이 43척(70만CGT), 35척(80만CGT, 현재까지)을 기록하는 등 하반기 들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의 10월~11월 발주량 점유율은 66%를 기록하여 중국 29%를 크게 앞질렀다. 주된 이유는 브라질 철강업체 발레사가 VLOC(400,000DWT) 12척, 앙골라 국영선사인 소낭사가 탱커 4척을 한국 조선소에 발주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10월까지 누적 수주점유율은 한국이 37%로 중국 49%보다 낮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0~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78척으로 상반기 보다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종별로는 벌크선 발주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