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나흘째> 화차 증편으로 일부 '숨통'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 화차 증편으로 일부 '숨통'

  • 철강
  • 승인 2009.11.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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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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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괴동역 화물운송 재개
포스코 등 파업 장기대책 마련 부심


  철도노조 파업이 4일째를 맞은 29일 대구ㆍ경북지역의 물류 철도운송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화물열차 운행 횟수가 파업 3일째까지 하루 2편에 불과했으나 29일을 기해 36편으로 크게 늘려 물류창고 등의 적체물량을 해소하고 있다. 우선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인력을 추가로 열차 운행에 투입하고 휴일 이용객이 많지 않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을 줄여 화물열차를 증편한 것.

  이에 따라 경북 칠곡군 약목역의 구미 철도컨테이너야드(CY)와 포항 괴동역의 물류창고에 적체됐던 화물 물량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괴동역을 통한 포항지역 철강업체들의 냉연, 열연 등 철강제품 철도수송에 숨통이 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내수 수송물량 중 5~7%를 철도로 운송해 왔으나 포항과 광양, 평택 등 고객사들이 한 달 분량의 재로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긴급물량은 육상운송으로 전환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코레일측과 협의로 철도차량과 운전기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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