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판매 감소 영향으로 재고 증가
11월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강관 재고가 70만톤을 돌파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강관 재고는 70만4,715톤으로 전월 66만5,148톤보다 5.9%, 전년 동월 48만8,228톤 대비 44.3% 증가해 사상 처음 70만톤을 돌파했다.

2009년 10월 강관 재고량                  (단위 : 톤, %)

	2008.10	2009.9	2009.10	전월비	전년비
일반배관용강관	88,215	248,607	261,888	5.3	196.9
구조용강관	241,163	262,168	281,149	7.2	16.6
전기용접강관 (중.소)	136,583	131,633	139,319	5.8	2.0
전체 강관	488,228	665,148	704,715	5.9	44.3

자료 : 한국철강협회

10월의 경우 수출은 증가했지만, 지난달 호조를 보였던 내수 판매가 24만9,799톤으로 전월 대비 4만톤 이상 감소한 것이 재고 증가 원인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배관용 강관의 올해 10월 재고가 26만1,888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무려 196.9%나 증가해 가장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재고 비중도 지난해 18.1%에서 37.2%로 크게 증가했다.

  배관용 강관 재고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경우는 가격인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가수요 발생으로 판매가 많이 이루어 졌지만, 올해는 수요 침체 영향으로 수요가들이 필요시에만 구매에 나서면서 판매가 감소해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조관 재고는 28만1,149톤으로 전월 26만2,168톤 대비 7.2% 증가했다.

 이중 중소구경 구조관의 재고는 13만9,319톤으로 전월 13만1,633톤 대비 5.8% 증가했다.

 한편, 11월의 경우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영향으로 업계에서는 판매가 10월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