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尼에 일관제철소 짓는다

포스코, 印尼에 일관제철소 짓는다

  • 철강
  • 승인 2009.12.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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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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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印尼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의각서 체결
  동남아 최초의 일관밀 프로젝트 가동
  연산 600만톤 규모…두 단계 나뉘어 진행 
  성장 잠재력 높은 동남아 시장 선점


  포스코가 그동안 합작투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던 인도네시아에 연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2일 자카르타시 인도네시아 정부청사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PT Krakatau Steel)과 일관제철소 합작건설에 관한 합의각서(MOA: 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지난 2008년 10월 체결된 MOU의 후속조치인 이날 MOA 체결식에서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크라카타우스틸의 파즈와르 부장(Fazwar Bujang) 사장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안 Cilegon시에 단계별로 총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키로 했다.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조강 연산 300만톤 규모의 1단계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3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투자는 2017년경 완료될 전망이다. 

  정준양 회장은 MOA체결식에서 “양사의 40여 년간 조업경험은 합작사업의 성공을 확신하기에 충분하다”며 “포스코는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인프라,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파즈와르 부장 사장은“양사는 세계 철강업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유지했다”며“일관제철소 프로젝트의 성공은 인도네시아 국가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번 합작사업이 국가 경제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을 포함한 핵심산업에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연평균 65억9,000만달러의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가 예상되는 등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이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표해왔다. 

  합작 파트너인 크라카타우스틸은 인도네시아 유일의 일관제철소로 지난 1970년에 설립되어 연산 24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판재류 내수시장의 60% 수준을 공급하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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