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스틸, 정밀산업기술대회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

세창스틸, 정밀산업기술대회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

  • 철강
  • 승인 2009.12.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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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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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네스만 롤 방식 심레스 설비 도입 인정
세계서 인정받는 무계목 강관 제조업체로 성장을 계속해 나갈 계획

  세창스틸(대표 이재선)이 제39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세창스틸은 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에서 만네스만 롤방식 심레스 신기술 상용화한데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세창스틸이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세창스틸의 홍지전 본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세창스틸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탄소합급강 무계목강관을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후 설비 개보수를 통해 세창스틸은 탄소 합금강 무계목강관 이외 고부가가치 제품인 베어링·공구강 무계목강관까지 양산하고 있다. 세창스틸의 무계목강관 생산설비는 오차가 작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피어싱 롤 공법이다.

  세창스틸이 설비 도입에서 가동까지 무려 3년의 기간이 걸렸다. 포신을 만들기 위한 최첨단 러시아 설비를 도입하기까지는 방위산업 장비라는 특성과 기타 복잡한 문제 등으로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2006년 모스크바 공대 석좌 교수로 있는 고려인 3세의 도움으로 최첨단 설비를 도입하게 됐고,러시아 모스크바대학과 2년간 12만달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가시화됐다.
 
 또한, 무계목 강관 생산 경험이 많은 포스코특수강 선임연구원을 기술이사로 영입해 기술력 보완에도 아낌없이 투자했다. 토종 중소기업의 인내와 끈기가 탄소합금강 무계목 강관의 국산화 시대를 여는 원천이 된 것이다. 얼마전에는 지식경제부 부품 · 소재 기술개발사업에 단독주관사로 참여해 '롤러 방식을 이용한 심레스강관 성형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업계 선진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번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도 이런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상용화함으로서 수입 무계목 강관의 국산화를 이루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생산을 도입 1년 만에 가능하게 만든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이재선 회장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과감한 기술투자, 전 임직원의 지속적인 노력 속에 일궈낸 값진 결과이다.

   세창스틸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무계목 강관의 품질향상을 위해 추가 부대설비를 오는 20일부터 조립을 시작해 내년 1월 10일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부대 설비가 길이 6m이상 생산이 가능하고 표면이 미려해져 품질이 일본 스미토모 제품보다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향후 3년 안에 현재와 같은 설비 1기와 대구경 설비 1기를 추가로 설치해 연산 20만톤 생산능력 체재를 갖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무계목 강관 제조업체로서 성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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