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내년 국내 성장률 4.8% 전망

산업연구원, 내년 국내 성장률 4.8%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9.12.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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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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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원화강세 기조...철강 내수 10% 증가 

  산업연구원(KIET)이 내년 우리 경제가 5% 가까운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KIET는 2일 내놓은 ‘2010년 경제·산업전망’에서 내년에는 경제 회복속도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전년 상반기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디스플레이·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14.1%)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올해(배럴당 62달러)보다 24% 가량 상승해 연평균 배럴당 77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원·달러 환율은 올해 평균(1`278원)보다 13.9% 하락한 연평균 1`100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산업별로는 디스플레이가 41%의 높은 내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기계와 철강 내수 역시 10% 이상 증가하는 반면, 자동차와 조선은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는 노후차 세제감면이 끝나는 데다가 가계부채 증가 등 영향으로 내수가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와 조선·철강 등 10대 주력업종은 평균 10.8%의 증가를 기록, 경제위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15.1%), 가전(13.4%) 등 대부분 분야에서 고른 수출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선박 수출은 6.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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