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아미카’ 인수 등 국내외 가전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광주에 금형개발센터를 건립한다.삼성전자는 28일 광주시 첨단산업단지에 사업비 1,400억원을 들여 1만6,000여㎡ 규모의 정밀금형개발센터를 짓기로 하고, 광주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내년 말부터 가동될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는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과 TV·프린터 등에 적용될 금형이 개발·생산될 예정이다. 회사는 정밀금형개발센터를 통해 디자인 차별화는 물론 개발기간 단축을 추진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제품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금형산업 기반이 비교적 잘 갖춰진 광주에 신규투자를 하게 됐다”며 “관련 제품의 프리미엄화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사는 이달 22일 폴란드 가전업체 ‘아미카’를 인수해 유럽의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내년 광주에 금형개발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가전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