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벌크선 4척 수주

STX조선해양, 벌크선 4척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0.01.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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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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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사로부터 5만7300톤급…1억3000억달러 규모

STX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에 이어 올해 첫 선박 수주에 성공하면서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터키선사 덴사(Densa)로부터 5만7300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길이 190m, 폭 32.3m, 높이 18.5m에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국내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오는 2011년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수주액은 약 1억3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해양플랜트, 특수선 등 신규 사업에 내부 역량을 더욱 집중하는 한편,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조선 부문의 신규 발주가 조금씩 살아나며 조선업계가 차츰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신규 계약과 관련된 논의를 시작하는 선주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수주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STX조선해양, STX유럽 등 조선 부문 주요 계열사는 총 31척, 25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첫 수주를 4월에 달성했으나 올해에는 연초부터 상선 부문 수주에 성공해, 올해 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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