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CEO포럼> 2009년 실적 리뷰 - 불황에서 빛난 포스코

<포스코CEO포럼> 2009년 실적 리뷰 - 불황에서 빛난 포스코

  • 철강
  • 승인 2010.01.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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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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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체제 속 사상 최대 원가 절감 시현
국내외 시장기반 강화도 한 몫

  포스코는 14일 오후 진행된 CEO포럼을 통해 지난해 조강생산 2,953만톤, 매출 26조9,540억원, 영업이익 3조1,480억원, 순이익은 3조1,7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7조70억원, 영업이익은 3조9,080억원.

  이같은 경영실적은 예년의 포스코에 비해 낮아진 것이지만 철강을 비롯한 전세계 불황 속에서 상당히 선전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불황에서 출발한 정준양 회장 체제의 포스코는 정 회장의 취임 이래 경영관리 주기를 기존 분기단위에서 월단위로 단축하는 등 전사 비상경영체제 운영하면서, 사상 최대인 1조3,595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지난해 상반기 경영실적에서 대부분의 세계 철강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포스코가 흑자를 시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원가절감에 기인한다는 평이다. 실제로 연간 원가절감 목표를 이미 상반기에 절반 이상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시장기반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철강사들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시현했다. 철옹성과도 같았던 일본 자동차강판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과 북미 자동차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멕시코CGL 준공 등 세계 어느 철강업체보다 폭 넓고 발빠른 대응을 보였다.

  또한 포스코는 해외 철강사들이 40% 이상 감산을 실시했던 것과 달리 상반기 20%만의 감산으로 위기를 견뎌내고, 특히 하반기이후 시황 회복과 원료비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4분기에 7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도 3분기 1조원대 회복에 이어 4분기에는 1조5,87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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