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철광석價, 결국 원가반영

치솟은 철광석價, 결국 원가반영

  • 철강
  • 승인 2010.03.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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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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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중장기적으로 국제 철강가격에 영향”
고로업체보다 전기로업체 유리한 측면 존재해

전 세계적으로 철광석, 유연탄 가격급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기존 연간체제에서 분기별 가격체제로 변환되면서 각각 80%, 5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은 당초 예상치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3분기 가격은 유연탄중심으로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 호주에서 일부 유연탄광산이 폭우로 생산 중단된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간계약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각각 90%와 90% 인상 안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126달러 원가상승에서 164달러로 원가가 상승하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원료가격 급등으로 아시아 열연가격(수출오퍼가격 기준)은 3월초 500달러후반에서 현재 600달러후반으로 상승하고 있고, 조만간 700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아가 하반기에도 원가상승요인으로 강보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국제 철강가격에 원가를 반영하기가 어렵지만 중기적으로는 결국 원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일부 원가 경쟁력 없는 철강업체들의 감산과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감소로 타이트한 수급을 배경으로 원가상승분은 제품가격에 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특히 철광석을 원료로 하는 고로 열연메이커보다 철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 열연메이커가 생산과정 특성상 시장대응에 빨리 대응할 수 있어서 유리한 측면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철스크랩 가격도 철광석 가격상승에 따라 오르면서 원가측면에서 누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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