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서남아시아 총괄법인 설립

포스코, 동서남아시아 총괄법인 설립

  • 철강
  • 승인 2010.04.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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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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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국, 印尼 등 시장 확대 추진
中 대련에 가공센터도 설립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동서남아시아 지역의 철강사업을 총괄하는 법인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28일 포스코는 공시를 통해 철강제품 판매 및 수출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동서남아시아 총괄법인(POSCO-South Asia Co., Ltd.)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100% 출자한 동서남아 법인에는 총 1,100만달러의 자본금이 투입되며, 오는 6월과 9월에 2, 3차 자본금 납입을 마칠 예정이다. 신설법인의 대표는 올해 신임임원으로 선임된 김원기 상무가 맡았다.  

  동서남아본부는 태국 방콕에 설립돼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서남아 권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을 관장해 로컬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지역본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현재 베트남에 연산 120만톤의 냉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다수의 가공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합작 제철소 투자를 검토하는 등 동남아 시장 확대를 꾸준히 노크 중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포스코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탄소강사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동남아 시장 확대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이를 위해 포스코차이나나 포스코재팬, 포스코인디아와 같은 주요 거점시장의 현지법인과 유사한 동남아지역 판매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는 내년에 조강생산 4천만톤 체제에 돌입하고 국내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짐과 동시에 해외 생산시설 확충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에서 일본 및 중국업체들과 어느때보다 치열한 시장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일종의 HQ(Headquarter) 역할을 부여한 동남아 법인으로 하여금 책임경영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중국 대련에 총자본금 2,880만여달러를 들여 후판과 열연강판을 가공하는 현지법인(POSCO China Dalian Plate Processing Center LTD.)를 신설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가공센터는 포스코가 80%, 포스코차이나가 10%, STX대련이 10%씩 출자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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