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10대와 인력 투입, 공공시설 복구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규모 7.1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 칭하이성에서 피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주요 피해 지역인 위수현에 6~26톤급 굴삭기 10대와 인력을 긴급 투입, 위수현 내 위수루, 허핑루, 홍웨이루 등 주요 도로 170km를 성공적으로 복구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붕괴된 주택과 상점, 공공시설 등의 건물 잔해를 철거하고 있다.
복구 지원에 나선 건설장비 업체들이 대부분 철수한 상황에서도 현대중공업은 하루 10시간 이상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현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 강소법인 조익규 상무는 “이 지역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천 명이 넘을 정도로 피해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며, “이번 지원이 재난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5월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때에도 복구 장비 19대와 인력을 현지에 급파해 복구지원에 나섰으며 이 지역 학교 재건을 위해 700만 위안(한화 약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