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中 철강사 4곳과 파이넥스 협작 추진”

정준양 회장, “中 철강사 4곳과 파이넥스 협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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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3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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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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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간담회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에 적극 지원 요청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중국 철강사 4곳과 파이넥스 협작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안산강철, 중견강철 등 4개 철강사와 파이넥스 협작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이넥스는 국가 혁신기술로 한국 정부의 승인과 중국 정부의 기술보호협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중국 철강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녹색 제철소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제철 공정상 이산화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제철 공장상에 적용할 혁신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최근 포스코가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고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공법인 파이넥스 공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파이넥스 공법은 투자비와 제조원가가 낮고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도 대폭 낮출 수 있고, 이산화탄소 분리와 저장기술을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공법이기 때문에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향후 파이넥스 기술을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설비가 설치되고, 운영되는 게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포스코가 제반사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중국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중국 철강업의 녹색화에 포스코가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좋은 건의와 의견을 제시해줘 감사하며, 상무부 등이 이 같은 건의사항을 도맡아 책임지는 만큼 구체적인 문제는 이들 부서에서 다룰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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