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우세로 앞선 국제시세..의견差 지속
국내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의 거래부담이 남은 4분기 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물량확보에 애를 먹던 국내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은 하반기 들어 거래물량이 늘어나면서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국내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의 긴장완화에 대해 해당 업계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지목하고 있다.
세계 산업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알루미늄 스크랩의 발생량이 자연히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내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의 강한 수요를 이끌어온 자동차 부문의 활황이 한풀 꺾인 것 또한 공급완화의 이유가 되고 있다.
이처럼 해당 시장 관계자들은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의 완화된 공급상황을 전하고 있지만, 스크랩 거래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체감하고 있는 공급완화는 알루미늄 스크랩을 구매하려해도 오퍼 자체가 없던 시점에 대한 상대적인 비교이기 때문이다.
국내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 관계자들은 알루미늄 스크랩 거래에 대해 변함없는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의 거래량은 늘어났지만,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우세한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이유다. 특히,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가들의 적극적인 스크랩 구매가 이어지는 데다 미국 등 선진국들의 자국 수요도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프라이머리(Primary) 알루미늄 가격 강세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알루미늄 스크랩 수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국내외 알루미늄 스크랩 가격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악화를 의식한 국내 수요업계는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 알루미늄 스크랩 가격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해당 무역업체에 따르면, 국내 최대 알루미늄 스크랩 수입대상국인 미국산 물량 가운데 탠스 품목의 오퍼가격은 톤당 1,850달러선까지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수요업계의 가격은 톤당 1,800달러대 초반이나, 재고여유가 많은 수요업체의 경우는 1,700달러대 후반 선까지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산 테인트테이버의 경우도 최근 톤당 1,780달러까지 오퍼 가격선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국내 수요업계의 거래가격은 여전히 1,720~1,730달러선에서 머물고 있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알루미늄 휠 스크랩의 경우는 톤당 2,220~2,230달러선으로 가격대를 올린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탄탄한 수요에 기반한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의 가격 강세는 당분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 오퍼 가격과 국내 수요업계의 시세 시각차 역시 공급부족 상황이 완전히 풀리기 전까지는 해소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