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설공사 규모 전년比 10% 감소

올해 시설공사 규모 전년比 10% 감소

  • 수요산업
  • 승인 2011.02.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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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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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상반기 조기 발주 84%
미확정 발주 포함 시 전년 수준

  올해 조달청이 발주할 시설공사 규모는 14조3,4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2011년 발주할 14조3,400억원 상당의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2월 7일 공표했다.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 15조9,868억원보다 10%가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4대강 사업 발주가 완료되고 혁신도시 이전사업도 상당 부분 이미 발주됐기 때문이라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발주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이번 예시에 포함되지 않은 건들이 있음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지난해 수준의 공사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달청은 덧붙였다. 

  발주기관별로는 전체 414개 기관 중 국토해양부가 4조7,452억 원으로 가장 발주 규모가 크고 다음으로 경기도(1조1,573억원),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1조41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발주 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부산항 국제터미널 건립공사(부산항만공사, 2,903억원)이며,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모두 18건이다. 또한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목표에 따라 상반기에 전체 공사의 84%인 12조49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신규공사 1,250건(8조3,718억원) 중 WTO 정부조달협정에 따라 국제입찰로 집행하는 공사는 56건(2조8,728억원)이며, 나머지 1,194건(5조4,990억원)은 국내입찰로 집행한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올해도 건설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행계획대로 조기발주가 이뤄지도록 각급 기관의 공사발주를 지원하고 행정 소요일수도 단축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중소·지방 건설업체를 위해 각급 기관이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 발주할 소규모 공사 1만1,790건, 8조3,723억 원 상당의 발주정보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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