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생산량 38만8,666대, 내수, 수출 각각 전년比 3.7%, 11.2%↑

  5월 자동차 총 생산량은 38만8,666대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7%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12만538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수출은 26만1,602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다만, 내수, 수출 모두 전월 대비 각각 5%, 1.3%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내수 61만361대, 수출 123만5,595대로 각각 29.1%, 47.7% 급증했다.

  5월 생산은 피스톤링을 만드는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인한 부품공급부족 현상으로 현대 3,750대, 기아 2,860대의 생산차질이 생기며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5월 내수판매는 고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그랜저, 기아자동차의 모닝, GM의 올란도 등 신차효과를 봤지만, 유성기업 사태로 인해 싼타페, 스타렉스, 쏘렌토R, 카니발 등의 SUV 차량 공급차질이 발생해 전월 대비 5.1% 감소를 기록했다.

  수출은 고연비 소형차 수요 증가와 전략차종 투입확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중남미, 중동,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비롯한 전반적인 판매 증가세와 전략차종 투입확대, 일본차의 공급차질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호조세가 지속됐다.

  업체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내수 5만7,750대, 수출 10만738대로 총 15만8,48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도 내수 3만8,012대, 수출 8만1,877대로 총 11만9,88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GM과 쌍용도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10.2%, 48.3% 증가했으며, 르노삼성만 1만9,624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