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원전사업 진출

포스코ICT 원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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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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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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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계측제어 전문업체...삼창기업 인수 통해
지난 8일 이사회 갖고...원전사업 추진 위한 신규법인 설립

  포스코ICT(사장 허남석)가 원전사업 강화를 위해 원전 전문기업인 삼창기업의 관련 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8일 이사회를 갖고 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이사회와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삼창기업 인수는 포스코ICT가 신설법인을 설립하여 원전사업 부분만을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롭게 설립되는 법인 명은 포뉴텍(PONUTech Co.,Ltd), 설립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이다. 사업범위는 원자력과 화력발전시스템 정비를 비롯해 원전통합계측제어시스템(MMIS)과 관련 기기제작 분야다.

  삼창기업은 원자로 핵심설비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계측제어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업체로서 회사 인수를 놓고 관심을 끌어 왔다. 실제로 삼창기업은 국내 원전 21개 중 15개의 계측제어 정비를 전담하는 시장점유율 1위인 기업으로 원전 계측제어 및 시공, 시운전 분야에서 최다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철강플랜트를 비롯해 제어계측ㆍ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ICT는 상용 원자로에 대한 안전등급 제어기기(PLC)를 개발하여 신 울진 원전 1, 2호기 원자로설비를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신규 법인을 통해 삼창기업의 원전사업을 인수받게 될 포스코ICT는 기존 안전등급제어기기(PLC) 영역에서 원전통합계측제어시스템(MMIS, Man Machine Interface System)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관련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MMIS는 원전의 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호계통, 제어계통, 정보계통 등이 포함되어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비 5~10%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포스코ICT가 현재 원전PLC와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SMART 원자로 연구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해 중소형 원자로 계측제어기기 연구를 수행중인 데 이러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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