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럽 경제 위기로 소비자들 구매 심리 위축
올해 TV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면서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TV시장 규모는 LCD TV 2억600만대, 플라스마 TV 1,700만대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2억4,800만대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미와 유럽 국가에서 지속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평판 TV 시장만큼은 지난해 대비 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신흥국들의 브라운관 TV 대체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프리미엄 시장은 LED와 3D TV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LED와 3D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롭게 위치를 강화하며 전체적인 LCD TV 평균 판매 가격을 지지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전체 LCD TV 수익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마 TV는 LCD TV 가격 하락이 본격화됨에 따라 생산 둔화가 본격화, 내년 중반까지 매 분기 두 자릿수 생산율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