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제철 최돈창 상무(포항공장 부공장장)

<인터뷰> 현대제철 최돈창 상무(포항공장 부공장장)

  • 철강
  • 승인 2011.12.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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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h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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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후판롤 '가격, 품질, 납기' 충분한 경쟁력 확신
독자기술 통해 30건 이상 특허 출원 및 준비 중

 본지는 이번 초대형 후판롤 초도 출하와 관련 핵심적인 위치에서 주도적으로 공헌한 현대제철 최돈창 상무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의 주된 내용이다.

▲ 현대제철 최돈창 상무
  Q1. 초대형 후판롤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연간 2만5,000톤이라 했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 제품의 연간 수요 및 출하량 예상치는? 그리고 국내 수요처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3사로 한정 될 것으로 보이는데 각사별 목표 출하 비중은?

  A. 당사는 2012년 1,800톤, 2013년 4,600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형 후판 압연롤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내년도는 1,800톤 중에서 약 60%를 국내업체에 공급하고, 40%를 해외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공급량의 60%는 당사 당진제철소 후판공장에 공급하고, 나머지를 포스코, 동국제강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Q2. 납기와 함께 기존 제품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통용이 될 수 있겠으나 수출 시장에서도 납기와 경쟁력에 자신이 있는지, 이유는?

  A. 초대형 후판 압연 롤의 경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라는 특수성과 국내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기에 고가로 롤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부터 당사의 안정적인 롤 공급으로 가격 안정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또한 당사가 개발한 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가격, 품질, 납기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Q3. 이번에 초도 출하를 하게 된 초대형 이외에, 그동안 주력제품이었던 중대형 롤 분야에서도 해외 업체들과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 경쟁력 확보 방안은?

  A. 당사는 이번에 개발한 수평원심주조뿐만 아니라 수직원심주조 설비를 동시에 보유한 세계 유일의 롤 메이커이다.  이러한 설비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중, 대형 롤 제품도 수평원심주조법 등을 이용한 제품을 추가 개발하고, 당사가 개발 보유하고 있는 재질별 세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압연 특성에 맞는 최적의 압연 롤을 기술연구소 롤개발팀과 공동 개발해 신속대응 할 것이다. 

  Q4. 대형 압연롤의 경우 수평원심 주조시 바깥쪽으로 갈수록 응고가 안되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현대제철은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A.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적 Know-how와 기술 개발로 이미 해결하였으며, 온도, 시간 등 핵심 변수에 대한 공정 표준화를 통해 현재는 이상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

  Q5. 이번 대형압연롤을 개발하면서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제조업체와 달리 현대제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차이는 무엇인가?

  A. 지난 37년간의 경험과 기술력은 타 회사에서 갖지 못한 당사만의 장점으로 이를 통해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능과 숙련도면에서도 타사 대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주원료 관리 know-how와 기술연구소와의 협력 체제도 당사가 가지는 최대 장점이다. 금번 개발에서도 설비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종생산에 이르는 전 부분이 당사의 독자기술을 통하여 실현되었으며, 3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완료 또는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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