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유족측, 동작동 현충원 또는 대전에 안장 합의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지가 서울 또는 대전 현충원으로 결정된다.
정부와 유족측은 일단 서울 현충원에 공간이 있으면 우선 순위로 추진하겠지만, 만일 자리가 없을 경우에는 대전 현충원에 장지를 안착시키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안장지 결정은 15일 오전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박 명예회장이 생전에 포항에 안장되기 바랬던 점을 들어 포항에 장지를 안착시키는 방향도 검토 됐지만 묘지를 만들때 산지가 훼손될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장지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17일 발인인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장례는 박 회장 유족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별세후 5일간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이를 위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박준규 전 국회의장,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이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장례위원회가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