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기자재 공동 브랜드 KSEG(회장 장철순)가 베트남 노스코(NOSCO) 수리조선소와 6백만 달러 규모의 조선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Blasting and Painting system package’로 수리조선소에서 선박의 외판 이물질 및 철판 정화(재 페인트) 작업시 필요한 장비다.

  부산시는 “금번 계약 수주의 성공은 KSEG와 부산시 베트남무역사무소에서 그동안 위기에 처한 비나신그룹과 베트남 조선소에 대해 꾸준히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부산시 베트남무역사무소와 KSEG는 앞으로도 함께 연대해 공동브랜드 효과를 높이고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해양조선기술박람회인 ‘VIETSHIP 2012’에 KSEG 회원사 8개사가 참가해 제품전시 및 바이어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또한 부산-베트남의 전략적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상반기 중 해양조선 세미나를 베트남 상공회의소, 정부기관 등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베트남 국영 조선업체 회장단 한국 초청 ▲베트남 조선소 무료컨설팅 지원 ▲베트남 바이어 초청 부산무역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베트남의 우수 바이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부산 조선기자재 산업 활성화와 수출지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