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Why not change the world?”

<인터뷰>“Why not change the world?”

  • 철강
  • 승인 2012.02.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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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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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유업 김종성 대표 인터뷰

  윤활유 업계에선 드물게 순수 국내 자본으로 알루미늄 냉간 압연유 시장을 개척해온 삼화유업의 김종성 대표를 만나 경영이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Q. 삼화유업의 중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기본적으로 국내 윤활유 사업은 일본 등 외국 자본과 기술에 의해 시작이 됐다. 현재 윤활유 업체들의 능력은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타 업체보다 차별화되고 더욱 성장하기 위해 광유를 뛰어넘는 합성유 같은 새로운 윤활유를 개발해야 한다. 우리 회사는 오랫동안 합성유에 대해 연구 개발해왔고 환경관련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재 국내 윤활유 시장은 성숙기를 지나 정점이 이른 상태다. 공급이 과포화 됐기 때문에 수출 지향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현재 수출 규모는 매출액 기준 20% 정도인데 앞으로는 전체 매출의 40%를 수출이 차지하도록 만들겠다.

  Q. 삼화유업만의 장점과 경쟁력이 있다면?
  A. 비록 삼화유업이 윤활유 업체로서는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40년이 넘는 경험이 축적된 회사다. 특히 해외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자본만을 가지고 일어선 로컬 회사로 해외 글로벌 업체들에게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 다른 업체들이 이미 일본 등 해외 자본과 기술에 묶여 있는 것과 달리 삼화유업은 그런 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 제약이 없고 기술과 노하우도 충분히 축적돼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압연유 제조 기술 등은 타 업체들은 자사 브랜드를 갖고 해외에 나가기 힘들지만, 삼화유업은 중국, 동남아, 중동 어디든지 자사 브랜드를 걸고 해외 진출 가능하다.

  Q. 사장님만의 경영이념과 신조에 대해 말해 달라
  A. 고객을 만족 시키고 인재를 아끼고 키우는 회사를 만들자라는 것이 나의 기본적인 경영방식이다. 고객에게 사랑받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하게 되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제품의 가격이 싸고 품질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내부고객(임직원)의 만족이 곧 외부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이념 하에 임직원들의 복지 개선 등은 물론, 성실과 신용을 바탕으로 단순 제품 공급에서 탈피해 외부고객의 기술적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례시간에 내가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외치면 직원들은 ‘We can do it’을 외친다. 비록 우리 회사가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한국이 아닌 전 세계 속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윤활유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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