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삼성重과 STS 분야 기술협약

포스코, 삼성重과 STS 분야 기술협약

  • 철강
  • 승인 2012.03.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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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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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용 듀플렉스강 적용 확대 추진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포항의 기술연구원에서 삼성중공업과 해양플랜트용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배관재 개발에 관한 공동 기술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포스코와 삼성중공업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해양플랜트용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분야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해양플랜트는 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가스중앙처리시설(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 등 바다에서 원유나 천연가스 등을 채굴·정제·이송하는 복합구조물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해양에너지 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 발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3월까지 국내 대형 조선사 신규 수주금액 대부분이 해양플랜트 관련이다. 삼성중공업도 기존 조선사업을 해양플랜트사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와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해양플랜트용 소재 및 이용기술개발을 가속해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삼성중공업과 해양플랜트용 듀플렉스강 공동 연구를 통해 프로젝트 수요의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최근 양산 개발한 듀플렉스강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듀플렉스강은 해수담수화 설비에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해양플랜트 분야에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외 스테인리스강 제조업체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배관재용 듀플렉스강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듀플렉스강은 오스테나이트강과 페라이트강이 거의 동등한 비율을 갖도록 화학성분을 조절한 강을 말한다. 금속조직 특성상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강에 비해 항복강도가 약 2배 높은 수준으로, 강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해양구조물 경량화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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