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코스틸 포항1공장 정삼복 정비 반장

<현장인> 코스틸 포항1공장 정삼복 정비 반장

  • 철강
  • 승인 2012.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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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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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혁신 이끄는 마이더스의 손”

 

▲ 코스틸 정삼복 포항1공장 정비 반장
“급변하는 노사관계에서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믿음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조합원들과 회사의 지원으로 일궈낸 10년 연속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위한 기반을 다져 동반자적인 노사관계를 더욱더 굳건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1990년 코스틸에 입사해 20년 넘게 현장을 누빈 정삼복 정비 반장의 어깨는 올해 더 무겁다.

압연 공정에 필요한 주요 설비를 비롯해 부대설비 등에 대한 정비 업무를 현장에서 총괄하던 그가 지난 5월부터 노동조합 위원장직을 함께 맡았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틸은 2003년도부터 현재까지 10년 연속 임급협약 무교섭 타결을 이끌어온 회사로 잘 알려져 있어 지난 10년만큼이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그는 노조 위원장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무교섭 타결의 전통을 이어감과 동시에 새로운 10년을 위한 동반자적인 노사관계를 다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설비 결함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생산성이 향상돼 동료 직원들의 작업이 용이해지고 작업 환경이 개선되는 것으로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현장에서도 혁신 활동과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22년간 근무하면서 2003년 단중 중대(350kg/ea→1,000kg/ea)를 위한 1선재 합리화공사, 2007년 2선재 제품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2선재 합리화공사를 비롯해 지난해 1선재 제품의 선경을 혁신적으로 개선 할 수 있었던 블록밀 도입공사 등 크고 작은 프로젝터에 직접 참여 하면서 새로운 설비에 대한 경험을 쌓은 것.

이후 그의 손을 닿은 작업장에서 생산 시간과 근무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가 이어졌다. 또 그는 설비 자동화에 따른 유압 및 공압 설비에 대한 지식과 견문을 넓히기 위해 쉬는 시간까지 할애해 가며 공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22년 동안 현장에 몸 바친 그의 꿈도 역시 현장을 향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QSS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먼지 하나 없는 꿈의 공장을 만드는 것이 정 반장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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